Ирё 일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4-14 19:33 조회326회 댓글0건본문
일여 품새
[ Ilyeo , 一如- ]일여란 불교개념으로 범아일여(梵我一如)에서 유래함. 일여는 달리 생사(生死)일여를 뜻한다. 우리의 삶과 죽음도 별개로 보지 않고 '하나'로 본다. 인간과 자연도 하나라는 상대적 진리관의 중심내용을 담고 있다. 즉 하나에 모든 진리가 응결된다는 것이다. 하나는 우주만물의 근원이요 생명의 본체이고 처음과 끝이다. 이 하나의 정체를 아는 일이 큰 깨달음으로 생각한다.
태권도 품새는 태극에서 출발하여 일여로 끝난다. 태극을 달리 '하나'로 볼 때 하나에서 출발하여 '하나에로 귀의'하고자 하는 닦음의 과정이다. 태권도 수련은 기술성의 숙달을 통해 몸과 마음의 하나됨, 나와 남과의 조화, 인간과 자연과의 조화 등은 결코 "같음과 다름의 두 세계를 묘합" "조그마한 개체는 커다란 전체에 융화"라는 일여, 즉 '한(하나)'이 되고자 하는 원융무애(圓融无涯)한 대자유인을 지향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품새의 닦음이 시작에서 끝마침은 막기에서 지르기 등 때리기로 되어 있는데, 일여 품새는 막기로 시작하여 막기로 끝남은 수련, 즉 닦음이란 전 생애를 두고 이어져야 하는 과정적 가르침을 함의하고 있다.
품새 일여는 인간의 자연화를 말하고 그것을 지향한다. 숫자로 표현하자면 태극이 1수라면 일여는 9수이다. 9수는 태권도 품계에서 최고의 단에 나오는 수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